미국 정부가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.
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류세 면제를 의회에 요청했고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등 신속히 움직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면제를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.
휘발유 18센트, 경유 24센트를 석 달간 안 받겠다는 겁니다.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앞으로 90일 동안 18센트 연방 유류세를 유예함으로써 기름값을 낮춰서 가족들에게 약간의 안도감을 줄 수 있습니다. 주유소 회사들에 18센트 할인된 모든 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라고 요청합니다.]
이어 각 주 정부에도 평균 30센트의 휘발유세를 유예하거나 부담을 덜어줄 다른 방식을 찾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.
또 산업계에는 더 많은 석유를 휘발유로 정제하라고 주문했습니다.
백악관은 이 방안들이 현실화하면 현재 평균 5달러를 넘은 휘발윳값이 1달러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미국 상원에서는 파월 의장이 40년 만에 최고인 물가를 조속히 잠재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며 몇 달 내에 물가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.
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높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임무 중 양측에 미치는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%의 목표대로 되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]
금리 인상과 시중 돈줄을 죄는 양적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.
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강력하다며 강도 높은 통화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의 폭은 물가 상승이 언제 꺾이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.
8% 넘는 소비자물가가 내려오지 않는다면 빅 스텝과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
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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